delight의 테크 블로그

A fine WordPress.com site

애플의 TV전략은 왜 X박스에 치명적인가?

leave a comment »

애플이 추진하는 차세대 TV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실체는 아직도 베일속이다.

실제 TV세트라는 얘기도 있고, 셋톱박스와 같은 성격일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라이프 사이클 자체가 긴 TV 사업은 애플과는 맞지 않는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춰 애플판 TV를 바라보면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많다. 테크크런치 IT칼럼니스트 MG 지글러도 그중 하나다. 그에게 애플판 TV의 핵심은 애플리케이션이고, 개발자다. 외부 개발자들이 앱을 만들게 하는게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애플은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위 등 한시대를 풍미한 비디오 게임 콘솔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는 위력을 갖출 것이란게 MG 지글러의 생각이다. 15일 테크크런치에 올라온 그의 글을 요약했다.

“지금은 모두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로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를 주목하고 있지만, 애플이 결국 이들을 크게 어렵지 않게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헛소리가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애플이 iOS 기기를 통해 비디오 게임 영역으로 어떻게든 들어왔음을 알고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5억대 이상의 iOS 기기를 판매했다. 이들 기기를 지원하는 iOS 앱은 80만개가 넘고, 지금까지 40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게임이다.

MS는 전세계적으로 7천500만대의 X박스360 콘솔을 판매했다. X박스360은 7년전에 나온 것이다. 반면 iOS 기기는 5년반 전에 공개됐다. 나온지 1년 후까지는 외부 개발자가 만든 게임은 없었다.

소니 PS3 판매량은 X박스360과 비슷하다. 닌텐도는 6년전 위를 내놓은후 지금까지 1억대 가량을 팔았다. 닌텐도는 또 1억5천만대 가량의 휴대용 게임기 DS를 판매했다.

X박스360, PS3, 닌텐도 위, 닌텐도 DS 모두 합쳐도 iOS 기기 판매량은 여전히, 1억대 이상 앞선다.

iOS는 다용도 기기다. 아이패드와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은 비디오 게임 콘솔이다. 해당 업체들은 iOS 기기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지만 상황이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며칠전, X박스 팀 초기 멤버중 하나였던 냇 브라운은 자신의 블로그에, 애플이 게임 콘솔을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애플은 마음만 먹는다면 애플TV 생태계를 개방함으로써 간단하게 플레이스테이션, 위 유, X박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브라운은 이미 iOS에서 많은 벌었고, 애플TV가 개방되면 첫번째 앱을 만들 것이다.

X박스 창시자는 애플이 애플TV SDK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TV SDK를 다음달에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 앞으로도 그런일이 없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나는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라는데 베팅한다. SDK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 그러나 애플이 올해 가을에 애플TV와 관련해 뭔가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셋톱박스인지 완제품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이 키다.

애플이 TV와 관련해 뭔가 내놓으려면 개발자 생태계와 관련한 준비가 필요하다. 6월에 있을 WWDC이나 그 이후 개발자 관련한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TV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에 소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올려 선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앱이다. 개발자들도 앱을 만들고 싶어한다. 결국 앱이 애플 TV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애플은 앱 생태계를 내놓고, 현재 애플TV를 앱을 테스트하는데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 물론 애플이 보유한 80만개에 달하는 iOS 앱들이 바로 TV용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비디오와 비디오 게임 분야는 애플이 지배할 수 있는 곳이다. 서드파티 앱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때문이다.

넷 브라운은 정확하게 짚었다. MS나 다른 회사들은 여기서 퍼스트 무버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날려 버렸다. 이들은 전통적인 게임 업체들과 콘텐츠 제공 업체들에게 집중했다. 한계가 있었다.

애플TV는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게임을 돌릴만큼 강력하다. 그리고 애플은 매년 하드웨어을 업데이트한다. 반면 MS는 x박스를 7년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큰 실수다.

애플이 MS나 소니처럼 해서는 이 바닥에서 승리할 수 없다.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 게임의 모든 것은 개발자에 대한 것이다.”

Advertisements

Written by delight412

February 18, 2013 at 4:42 am

Posted in Uncategorized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