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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April 2013

구글 글래스에 내려진 로버트 스코블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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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는 대중화될 수 있을까?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로버트 스코블이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내리면서 대박 가능성이 높아진것 같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트위터 창업자중 한명이자 지금은 스퀘어 CEO로 뛰고 있는 잭 도시는 구글 글래스보다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보다 호소력이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구글 글래스를 직접 써보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쪽에 서야할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를 선택하라면 잭 도시의 의견에 한표 던지고 싶다. 구글 글래스는 당분간 마이아들의 리그에서만 대접을 받을 것 같다.

이유?

대답은 패션 관점에서 구글 글래스의 한계를 지적한 옐프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갤브레이스의 글(https://medium.com/tech-talk/70ebc5ed0525)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갤브레이스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는 정말로 쿨하며 아이폰 이후 판을 뒤흔들 수 있는 위력이 있지만 아킬레스 건도 있다. 너무 앞서 나가는 바람에,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앞서 나간다는 말은 미래의 냄새가 풍긴다는 의미다.

너무 앞서나갈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러나 패션에서 너무 앞서나가는건 대중화에는 불리할 수 있다. 패션은 기본적으로 미래가 아니라 과거지향적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칼럼 일부를 인용한다.

“청바지는 19세기 작업복이고, 슈트는 18세기 사냥하는데 주로 많이 입었다. 현재 버튼 다운식 비즈니스 의류와 치노 바지도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전, 예일대 학생들이 많이 입던 것이다.

스포츠를 할때 현대적인 옷을 입는다. 그건 기능상의 요구 때문이다. 패션에서 미래적인 것으로 비춰지는건 우주인일때는 멋진 일이지만 윌리엄즈버그를 돌아다닐 때는 아니다.

미래적인 스타일이 독특한 복장으로서 인기가 없는건, 미래라는 것외에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야기들은 과거에 있다. 전문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디자인 대부분은 과거에 기반한다. 애플 최신 기기도 전후 독일에 있던 디자인이 뿌리다.

구글글래스는 정말 초현대적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도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패션으로서의 존재감은 떨어진다.

기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들은 인터넷 서비스나 아이폰같은 기기에선 대단히 중요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입는 것에 있어서도 그럴까? 입는것은 과거에 기반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미래 주의자들은 패션 관점에선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다. 다수 사용자가 구글 글래스를 쓸것인지 말것인지 판단하는데 있어 미래 주의자들은 좋은 예언자들은 아니다.”

결국 기술 마이나들의 호평이 패션으로서의 기기 성격도 있는 구글 글래스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겠다. 로버트 스코블의 극찬은 역설적이게도 구글 글래스가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쓰일 것이란 불길한 미래를 보여주는 전주곡일수도 있겠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 익스플로러 버전을 개발자나 파워유저들에게 많이 뿌렸다. 구글 글래스 익스플로러 버전을 써보겠다고 한 패션 디자이너도 있었을까? 갤브레이스의 글을 읽다보니 구글 글래스 리뷰는 로버트 스코블같은 IT전문가가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가 하는게 보다 현실적일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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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elight412

April 30, 2013 at 7: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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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나 옛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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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임에서 느꼈던 단상.

빨리빨리 정신으로 단기간에 선도 업체를 추격하는데 성공한 모 대기업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쉽지 않은데, 참 대단하다”, “한국의 강점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

소위 갑의 위치에 있는 분들의 생각이 대충 이랬던 것 같다.

그런데 대기업과 협력하는 모 디자인 에이전시 관계자분의 의견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빨리빨리하는게 좋다는 말좀 덜했으면 좋겠다. 대기업과 일하는 에이전시 회사는 정말 힘들다. 물론 해당 회사 직원들도 고생하겠지만 그래도 잘되면 연말에 보너스라도 받지 않나? 그런데 에이전시 회사들은 그럴 형편이 안된다. 대기업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서둘러 진행하려고 할때마다 애써뽑은 직원들이 나갈까 가슴이 조마조마해진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이해도 간다.

국내 대기업이, 단기간에 한참 앞서가는 해외 업체를 제쳤고 세계 1위가 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밤낮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포기해 가며 이뤄낸 결과란 스토리가 더해질 경우 한 기업의 성장은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승격된다.

경영자가 성장의 열매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장면까지 보게 되면 ‘빨리빨리’는 역시 고생한 보람을 주는, 확률 높은 승부수라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좀만 고생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드라마의 주연들은 행복할 수 있겠으나 조연들의 삶은 그렇지 않다.

모 디자인 에이전시 관계자의 얘기를 한번더 인용하면 10년전보다 상황은 악화된 것 같다. 주인공들은 행복할지 몰라도 조연들의 사기는 점점 떨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단순 용역 회사도 아닌, 나름 창의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뛰는 에이전시들의 처지가 이렇단다.

거룩하게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래도 시장에서 주연의 성공이 조연들의 삶의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는 없다는 건 지적하고 싶다. 단순 용역 회사도 아닌, 나름 창의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뛰는 에이전어 관계자에 따르면 양극화는 그대로 인게 아니라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것도…

Written by delight412

April 26, 2013 at 5: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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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혁신과 한국의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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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국가’라는 책을 읽던중 이스라엘과 한국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구나함을 새삼 느꼈고, 이에 대한 단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이 번역했고, 창조경제의 디테일이 엿보인다는 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창업국가’의 첫 부분에는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등장인물로 나온다.

그의 역할은 총리 출신 스타트업 CEO가 아니었다. SAP에 있는 이스라엘 청년이 가진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경영진들에게 소개시켜주려는 ‘거간’이었다.

그는 이전에도 청년 혼자서는 만날 수 없는 거물급 인사들과의 만남을 50회도 넘게 주선했다.

가질만큼 가진 그가 왜 거간 노릇을 자처하고 나섰는지는 책에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그래도 읽다보면 그가 진지하게 청년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섰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둘이 친인척으로 얽혀있는 것 같지도 않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책속에 비친 페레스 전 총리는 청년이 가진 비전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돕는게 자기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창조경제 창조경제하며 이스라엘을 벤치마킹해보자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 요즘, 이스라엘과 한국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게 보이는건 윗사람들의 마인드와 태도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스라엘이 세계 시장에서 혁신의 진원지로 부상한 것은 페레스 같은 정치인들의 역할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이를 보여주듯 창조경제의 저자들은 이스라엘에서 벤처가 활발한 이유중 하나로 윗사람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꼽는다.

이스라엘은 내각제인 만큼, 페레스 총리는 우리로 치면 전직 대통령이다. 전직 대통령이 쪽팔리게(?) 컨퍼런스에 가서 글로벌 기업 사장들한테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영업을 뛰는 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장면이다.

CEO까지 지냈던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영업맨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김대중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고 해도 그럴 수 있었을까?

페레스 총리처럼 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는건 아니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드러내고 싶을 뿐이다.

‘창업국가’는 처음 나왔을때 한번 읽고 최근 다시 펼쳐보고 있는 중이다. 업의 특성상 다시 읽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다 읽고 나면 이스라엘과 한국의 비슷한점과 차이점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앞부분만 보고 지금 결론을 내리는게 좀 성급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이스라엘에 대해 알기는 쉬워도 실전에서 한국이 따라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글과 관련해 페북에 댓글이 좀 붙었는데, 공유할만한 것들을 인용한다.

몇 차인지 모르지만, 중동전쟁 때 시리아와 이스라엘 양쪽 모두 어처구니없는 전략 착오로 사상자만 늘어갔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양쪽 수뇌부가 모두 바보 같았지만, 결국 승리는 이스라엘의 몫이었다.

시리아에서는 일선 지휘관의 목소리가 묵살된 반면,이스라엘은 참모총장에게 직접 따지고 직언하여 잘못된 전략을 바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또 출처 불명.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안 나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ㅜㅜ)

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식의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들은 바로는 2차세계대전 당시 처칠도 히틀러 못지않은 전략적 판단 실수가 잦았으나,
장군들의 적절한 견제로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았지만, 히틀러에게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던 것이 전쟁의 승패를 갈랐다고. 결국 문제도 답도 ‘자세'(Attitude)에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장정식님

이스라엘이 많이 언급되는데…. 그 처한 환경과 맥락이. 다른 데..그냥 카피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중심인데… 하이테크는 벤처를 육성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교육/군사/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장기 전략이 필요할 듯… 이런 맥락에서 서둘러서 벤처 스타트업을 이야기하면, 결국은.. 서비스 벤처, 앱벤처 위주가 되는데… 사실 한국 시장의 규모나 등등으로 볼 때는 성공율이 너무 낮음.. 창업 정신 부양에는 어떨지 몰라도.. 한마디로. 투기성.. 이스라엘의 기업정신을 베끼기보다는 좀더 길고 큰 그림을 보아햐 하지 않을까 하네요.-강범섭님

Written by delight412

April 12, 2013 at 4:2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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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님이 없다!…뉴스스탠드의 쓸쓸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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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언론사 트래픽은 급감!

나름 만족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뉴스스탠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

뉴스스탠드에서 뉴스캐스트로 회귀할 가능성은 있을까? 네이버는 이미 모바일을 생각하는 분위기! 뉴스캐스트 시대로의 복귀는 희박해 보인다.

네이버는 PC웹 트래픽의 감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듯합니다. 다만 모바일로의 안정된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할지도 모르죠. 결과적으로 네이버로서는 뉴스스탠드를 통한 논란이 자사 비즈니스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을 수 있겠네요. 오히려 모바일 뉴스 전략에 고삐를 죄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합니다.-이성규님의 Mediagotosa 페이스북 페이지

그렇다고 해서 언론사들은 뉴스스탠드를 외면할 수도 없다. 그래도 네이버라는 환상은 아직 유효하다. 그리고 네이버는 6개월 후 사용자들이 마이뉴스로 선택한 수치를 기준으로 뉴스스탠드 기본 페이지에 올라오는 52개 언론사를 업데이트한다. 언론사로선 이게 더 무섭다. 52개 기본 언론사에서 밀려나는건 대단히 쪽팔린 일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delight412

April 2, 2013 at 2: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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