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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정규직 개발자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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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엔지니어가 글까지 잘쓰면 천하무적이라는 말을 많이 해왔다. 엔지니어들이 글쓰기에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실제로 많은 엔지니어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아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읽다보면 밑도끝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끔은 ‘문장의 고수’라고 할만한 엔지니어들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나에게 두얼굴의 존재들이다.

글읽는 재미와 IT분야에 대한 지적 자극을 동시에 안겨주는 동시에 IT분야에 10년넘게 있으면서 내가 한게 뭐있나하는 한계를 느끼게 한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기술적인 내용을 위트있고 감칠맛나는 문장에 담아 의미있는 메시지로 만들어내는 엔지니어들은 기술을 잘 모른채 기술 관련 글을 써 먹고사는 나에겐 언제나 ‘넘사벽’이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부럽다. 나도 프로그래밍을 배워볼것을 그랬나… 그랬다면 그들과 자웅을 겨룰만한 글을 쓸 수 있었을까?하는, 한마디로 하나마나한 가정까지 하게 된다.

씨넷코리아 칼럼니스트인 임백준님도 멋진 문장을 가진 프로그래머다.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한 그의 글을 보고 있으면, 요즘은 부러운게 아니라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의 글은 요즘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것처럼 직설적지지 않다. 차분하고 진지한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건 아니다. 은유와 비유가 적절하게 녹아든 그의 글은 읽는 재미도 충분하다.

개발자가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쓸수 있을까? 10년넘게 글써서 먹고 사는 나는 금요일 퇴근을 30분 정도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하고 앉아 있다. 임백준님이 지금까지 씨넷코리아에 썼던 칼럼들을 다시 공유한다.

미국에서 비정규직 개발자로 산다는 것은…

함수형 프로그래밍이라는 유령

‘독고다이’는 가라…프로그래밍은 팀플레이다

한국의 프로그래머에게 미래는 있는가?

함수 프로그래밍이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

뉴욕의 프로그래머가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

프로그래밍 세계의 새로운 버즈워드-함수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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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elight412

August 2, 2013 at 8: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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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르네상스를 이끄는 5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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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씨넷코리아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미국 씨넷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요즘 주목받는 5가지 트렌드를 소개한 글이 실렸다. 얼마전 썼던 3D 프린터 관련 기사의 연장선상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다.

30년된 3D 프린터를 지금 주목하는 이유-씨넷코리아
규모의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하드웨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탄생하는건, 예전에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었던 장면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요즘 실리콘밸리에선 하드웨어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의 등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제조 분야도 창업 비용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페블과 같은 스타트업의 등장은 변화와는 무관해보였던 제조쪽에서도 이제 새판이 짜여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의 글은 벤처캐피털 리스트 관점에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담았다. 그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톡홀름, 토론토 등지에서 하드웨어 스타트업 밋업 행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비용 구조 때문에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거들떠보지 않았던 벤처캐피털들이 점점 하드웨어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르츠에 따르면 하드웨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는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개발자들도 하드웨어 해킹을 쉽게 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하드웨어륵 개발하는 것이 무척 쉬워졌다. 3D 프린터은 물론이고, 아두이노 로봇 키트도 다양한 실험을 가능케한 주역이다.

유두(UDOO)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아두이노를 결합한 싱글 보드 컴퓨터인데, ARM 기반 마이크로컴퓨터의 유연성과 함께 아두이노의 간편한 센서 관리 능력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아두이노나 유두와 같은 하드웨어 플랫폼은 SW개발자들에게 PC,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3대 스크린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유를 안겨다준다고 웨리츠는 평가했다.[관련글]유두(Udoo)를 소개합니다.

2. 연결성이 고객들의 기대치를 바꾸고 있다: 통상 하드웨어는 구매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접속 가능한 기기가 범람하면서 사용자들은 보다 대단한 하드웨어를 기대한다. 커넥티드 소프트웨어는 이제, 하드웨어 경험까지 정의하는 상황이 됐다. 사람들의 활동을 측정하는 무선 웨어러블 기기나 커텍티드 홈 기기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웨르츠는 하드웨어와 SW의 결합은 소니나 파나소닉같은 대형 업체들에게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는 지금까지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들 업체는 경쟁력있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SW 분야에선 뒤쳐져 있다. 이같은 상황은 스타트업들에게 커넥티드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크라우딩 펀딩은 브랜드 업체와 유통 업체들간 관계를 바꿔놨다. 킥스타터나 인디에고고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은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위한 펀딩 환경에서 구멍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통 업체들은 하드웨어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서 문지기(게이트 키퍼)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제 브랜들은 유통 채널이 없어도 고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페블 스마트워치의 경우 고객들이 실제로 제품이 나오기전에 콥센트만 보고 기꺼이 구입하기도 했다. 이것은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에게 기존에 없었던 기회를 제공한다.

4. 오픈 하드웨어는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픈소스 운동이 하드웨어에 적용되면 혁신은 가속화된다. 개발자들은 오리지널 디자인의 변종을 특허나 라이선스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 수 있다.

5. 메이커 운동은 인재들의 풀도 증가시키고 있다. 메이커 운동에 의해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고, 이것은 능력있는 하드웨어 개발자들에 이 분야에 새로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재능이 있는 인재들과 함께 스타트업들은 제품을 보다 빠르게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것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수도 있다.

웨르츠는 “디자인의 정교함, 시제품 작업 및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 등 하드웨어 관련 리스크는 줄고 있다”면서 “벤처캐피털들도 이같은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립모션-탈믹랩스, 동작 기반 하드웨어 ‘관심집중’-씨넷코리아
손동작에 기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무장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외신 보도에서 단골 메뉴로 부상했다. 최근 주목받는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립모션이다. 립모션은 동작 인식 센서를 탑재한 립모션 콘트롤러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손동작으로 PC를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79.99달러다.

Written by delight412

August 1, 2013 at 7: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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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왜 마케터를 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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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나의 고민중 하나는 마케터들을 위한 IT뉴스 콘텐츠 발굴이다. 타겟 독자를 마케터로 잡고, 거기에 맞는 뉴스나 칼럼을 기획하고 싶은데, 솔직히 쉽지가 않다.

마케터들의 고민을 잘 몰라서일 것이다. 개발자나 기획자분들은 틈틈히 만나왔지만 마케터들을 위한 글을 쓰기 위해 마케터들을 직접 만난적은 없는 것 같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뜬구름잡는 아이디어만 걸리는게, 책상머리를 벗어나지 못해서일 것이다. 틈나는 대로 마케터들을 직접 만나 IT와 마케팅의 다양한 함수관계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IT매체 기자가 왜 마케팅이냐고 묻는 분들에게는 IT업체들을 따라가는 것 뿐이라고 대답하련다.

IT업계는 이미 마케터들이 쓰는 IT솔루션 시장을 잡기 위한 대권레이스가 시작됐다. 공룡 기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는 양상이다. 그런만큼 IT전문지 입장에서도 그냥 앉아있을 수는 없는 처지다. 마케터들이 볼 수 있는 IT뉴스를 써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마케터들을 위한 IT뉴스는 어떻게 써야할까? 많이 헷갈린다. 그래도 분명한 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만 소개하는 기사로는 마케터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16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마련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하면서 감을 좀 잡아보려했는데, 솔직히 역부족이었다. 아직도 헷갈린다.(관련해 마케터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delight412@gmail.com)

다음은 창간을 앞둔 씨넷코리아 테스트 페이지에 올린 어도비 미디어 브리핑 관련 기사다.

언제부터인가 IT업체들이 마케터들을 겨냥한 메시지들을 쏟아낸다. 마케터들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팔기 위해서다.

CIO를 최고로 알던 IBM과 오라클은 물론이고 영업맨들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팔던 세일즈포스닷컴은 아예 CEO까지 나서 마케터들이 IT비용을 주도하는 시대가 왔다고 외치고 또 외친다.

어도비시스템즈도 마찬가지다.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을 넘버원 고객으로 삼고 비즈니스를 해왔던 어도비는 2009년부터 마케터 시장 공략을 위해 M&A에 적극 나서더니 어느새 관련 업계에 가장 관범위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위치에 올랐다.

IBM이나 오라클도 아직은 어도비만큼, 마케터를 외치는 목소리가 크지 않다.

지금의 어도비에게 넘버원 고객은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이고, 상대적으로 개발자들은 상대적으로 전략적 가치가 예전만 못해진 것 같다.

어도비는 마케터들에게 어떤 솔루션을 판매하는가?

어도비는 디자이너들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배포하고,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케팅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웹사이트에 들어온 사용자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마케터들은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케팅 클라우드는 또 각종 온라인 마케팅 활동들이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결과 분석도 가능하다.

어도비 관계자는 “ROI 분석을 통해 마케팅 부서는 돈을 쓰는 곳이 아니라 매출을 만드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어도비나 다른 업체들의 행보를 보면 마케터를 위한 IT시장은 무척 매력적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5년안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최고 정보 책임자(CIO)보다 더 많은 IT비용을 쓸 것이란 전망까지 내놨다.

CIO에서 CMO로의 힘의 이동을 가속화시키는 엔진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다.

마케팅 툴이 자동화되고,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나 클라우드 기반 툴들도 늘어남에 따라 마케팅 조직은 서비스 방식으로 기술을 쓰는데 있어 보다 많은 여유를 갖게 됐다.

예전처럼 IT부서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마케팅은 IT부서보다 SaaS나 클라우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소셜 미디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어도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추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쏟아부었다.
2009년 옴니추어 인수를 시작으로 최근 네오레인에 이르기까지 어도비는 크고작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업체들을 집어삼켰다.

얼마나 시장을 크게 보고 있을까

16일 있었던 미디어 브리핑에서 어도비는 “대기업들이 대부분 구축한 ERP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솔루션이었다면 마케팅 클라우드는 CMO를 위한 것이다”면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시장이 ERP와 같은 급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개별적인 업무에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은 예전부터 사용되어왔는데, 그러다보니 통합 관리가 어려웠다”면서 “어도비는 각종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한꺼번에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글로벌 기업 상당수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적용했고 그 폭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국내의 경우 KT나 삼성카드 등이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사용중이다.

뜨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둘러싼 업체간 헤게모니 싸움도 격렬해질 전망이다. 어도비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것 같다.

M&A에 투입하는 늘리는 것도 IBM이나 오라클 등 거대 공룡 기업들의 공격에 대비한 포석이다. 어도비는 이미 마케팅 클라우드를 위해 독자적인 데이터센터까지 구축했다.

예전에 IT기업들이 전산실을 공략하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을 앞다퉈 선보일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될때 일각에선 기업에서 전산담당자들이 갖는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런 관측은 아직도 유효하다.

디지털 마케팅 통합 솔루션이 확산되면 마케터들를 상대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분석 역량이 강화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은 마케터들이 하던 온라인 마케팅 관련 잡무는 물론 일정 부분의 판단까지 대체한다.

이에 대해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관계자는 “디지터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조직도 매출에 기여하는 세일즈 부서의 일부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마케터들이 지위는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무조건 ROI를 뽑아낼수 있는건 나오는건 아니다. 잘써야 약이 될 수 있다.

한국어도비의 고광백 전무는 기업의 거버넌스 차원에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지원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HP를 제치고 세계 PC 1위 업체로 올라선 레노보를 우수 활용 사례 중 하나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Written by delight412

July 17, 2013 at 6: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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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한바 이뤘나? MS조직 개편 10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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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준비중인 씨넷코리아 내부 테스트 시스템에 올린 기사입니다.

씨넷은 최근 MS가 단행한 조직 개편에 대해 크게 놀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0년간 조직 개편은 MS의 연례 행사였다는 것이다.

씨넷 기사를 보니 MS는 MS는 정말로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 조직 개편을 많이도 단행했다. 경영 컨설턴트들, 무척이나 바빴지 싶다.

물론 최근 조직 개편은 지난 5년간 최대 규모라는 평가. 모바일 시장에서 MS를 둘러싼 위협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MS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에 있던 사업부 5개를 정리하고, 3개 운영체체를 하나의 부서아래 배치했다. 또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 결정은 크로스 컴퍼니 그룹에서 전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이 MS가 의도한대로 회사를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킬지는 의문이다.

예전에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명분으로 조직 개편을 수차례 단행했지만 MS가 변화에 능동적이라는 평가는 아직까지 별로 없다. 지난 10년간 연례 행사처럼 이뤄진 MS 조직 개편의 역사를 정리한 씨넷 기사를 정리했다.

2012년: MS는 연초 마케팅 부분 구조조정을 위해 수백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MS는 이 조치들이 마케팅 효율성을 강화하고, 역할을 분명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에는 윈도 부문 사장이던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MS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전까지 시노프스키는 발머의 후임으로가지 거론되던 거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CEO인 스티브 발머와 사사건건 충돌했고, 결국 회사를 떠나고 마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노프스키가 맡고 있던 업무는 MS에서 장래가 촉망된다고 여겨지는 몇명의 임원들에게 분산 배치됐다.

줄리 라손 그린은 윈도 엔지니어링 총괄이 됐고, 타미 렐러는 서피스 태블릿과 협력 업체가 만든 기기 관련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 총괄을 맡았다.

2011년: MS는 광고와 온라인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프랭크 홀랜드에게 지휘를 맡겼다.

2010년: 로비 바흐와 CTO인 제이 알라드가 주인공이다. X박스 사업을 이끌었던 로비 바흐는 20년 넘게 근무한 MS를 떠났고 제이 알라드는 공개되지 않은 특별 프로젝트에서 발버의 고문이 됐다.

당시 개편은 MS가 윈도 부문에 신경쓰느라 모바일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때 진행됐다.

2009년: MS는 회사 차원에서 감원을 진행하던 중 준(Zune)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팀을 분리했다.

MS에서 미디어룸과 미디어 센터 TV 사업부 부사장이던 엔리케 로드리게즈는 당시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MS 조차도 과잉 투자를 감당할 수 없는 시대, 매우 실용적인 결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준은 로드리게즈 부사장이 맡았던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됐지만 몇 년 후 MS 비즈니스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2008년: 발머는 MS 플랫폼 & 서비스 부문을 윈도, 온라인 서비스, 서버&툴 3개 부서로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과 서비스 부문 사장이었고,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됐던 케빈 존슨은 MS 근무 16년만에 해임됐다.

당시 발머 CEO는 개편에 대해 “윈도 사업에서 전략을 다하고 이으며, 검색과 광고에서 엄청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공과 미래의 성장에 대한 명확한 투자 전략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2007년: MS는 당시 주목받고 있는 케빈 존슨을 중심으로 윈도 마케팅 그룹을 재편했다.

2006년: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를 발표한지 며칠후 MS는 윈도부서를 8개 그룹으로 나누고 스티븐 시노프스키를 새 윈도와 윈도 라이브 그룹을 책임자로 앉혔다. 그에게는 비스타 이후의 미래 계획을 지휘하는 임무도 주어졌다.

MS를 양극화시키는 인물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시노프스키는 이후 윈도 비스타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정리하고 윈도7과 8을 안정적으로 내놓으며, 윈도 사업 부문을 다시 회복시켰다.

2005년: MS는 역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에는 3개 대형 사업 부서가 모두 스티브 발머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윈도 사업을 이끌었던 짐 알친은 사임을 발표했다.

제프 레이크스가 기업 부문을, 케빈 존슨은 플랫폼과 서비스 부문을, 로비 바흐는 게임과 모바일 기기 부문 수장을 맡게 되었다. 발머 CEO는 조직 개편을 발표하며 MS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좀 더 간소화된 정책결정 과정을 향해 가는 것이고 결국 상품개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MS는 사용자 필요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고객들의 디지털 생활습관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요구를 바꾸는데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2002: 1999년 HP에서 유망주로 평가받던 릭 벨루조가 MS로 영입됐다. 3년 후 그는 MS 조직개편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이 되었다. 당시 MS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 사장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또 개편을 통해 각 사업부는 발머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가 됐다.

2001년: 엄밀히 따지면 기업구조를 바꾼다기 보다는 회사 매출에 초점을 맞춘 재편에 더 가까웠다.

Written by delight412

July 15, 2013 at 9: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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